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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정보

친구와 1박2일 경주여행, 뭘 해야 할까?

친한 언니와 1박 2일로경주에 가게 됐다.

이상하게도 맛집이 나를 이끄는지 가는 곳마다 맛있고 새로운데.. 역시 경주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그래서 이번엔 경주여행 코스를 소개해 보겠다.

뚜벅이 여행으로 차 없이도 갈 수 있는 여행이다.

 

자 미리 떠나보자~

경주를 가면~♬

 

 

 

0. 경주에 가는 가장 좋은 법

나는 대전에서 출발했는데, 도착 역은 신경주역 밖에 없다.

대전에서 ktx로 1시간!

  • 신경주역에서 경주의 황리단길로 갈려면 700번 버스, 50번 버스, 60번 버스를 타면 30분 정도로 직행으로 갈 수 있다.
  • Tip: 황리단길의 대부분의 가게들은 11시부터 문을 여는데,그 전에 가면 할거없는 개구리처럼 텅빈 거리만 보게 된다...
  • Tip: 황리단길의 많은 가게들은 월요일에 문을 닫는다는 것도 꼭 참고하시라. (기껏 찾아서 간 맛집이 문을 안열수도 있다.)

 

 

 

1. 황리단길- 반나절은 있을 수 있는 곳

황리단길의 규모는 생각보다 커서 반나절 이상은 있을 수 있다.

 

1. 한옥 감성의 맛집

2. 카페

3. 향수 매장, 기념품 가게, 서점

4. 경주빵집

 

인스타 감성의 가게가 끝없이 많다. 여자친구가 좋아할 만한 거리이다.

 

 

가격은 1000원. 운세를 보는 곳
9000원의 국밥. 하정옥
레트로를 원한다면 양지다방에 가보자. 센스있는 선곡으로 그시절 다방느낌을 살릴 수 있다

 

  • Tip: 대릉원은 추천하지는 않는다. 경주에 무덤들이 멀리서 봐도 많은데 두 언덕을 배경으로 사진 찍으려고 3000원의 입장권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2. 교촌마을. 생각보다는 밋밋. 

황리단길에서 교촌마을까지 걸어갈 수는 있지만 꽤 먼 거리다.

 

 

  • Tip: 자전거를 이용해보자.

전동스쿠터(?)도 대여할 수 있지만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황리단길 근처는 대부분 평지라서 자전거 타기에 아주 좋다.

2시간에 5000원, 조금 초과되었는데도 이해해주시는 너그러움이란~

 

 

그런데,

교촌마을이 왜 교촌마을일까?

교촌=향교 

즉 향교가 있는 마을로 작은 문화체험을 한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돌이라고 해서 봤더니 그냥 둥근 돌..

 

  • Tip: 교촌마을에서는 꼭 월정교를 봐야 한다.

월정교 앞의 강과 돌다리가 아름답다.

 

경주에서 꼭 먹어야 하는 리초야

경주에 왔으면 온 티를 내야 한다.

경주의 첨성대와 천마총으로 쿠키를 만들고

말차와 호지차시럽을 아이스크림에 올린,

"경주 파르페"다.

 

호지차는 나도 처음 들어봤는데, 녹차를 볶은 거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말차보다 맛있었다.

고소하고 쌉싸름한 맛을 좋아한다면, 이곳에서 한번 시도해보자!

 

 

 

 

 

3. 첨성대, 동궁과 월지, 그리고 경주의 정

  • 첨성대는 무료입장이다

역시 저녁에 가기보단, 낮에 첨성대에 가고 해질 즈음 동궁과 월지를 가는게 좋다

첨성대 앞에는 아름다운 꽃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동궁과 월지 표와 생수

 

 

날이 너무 더운데 자판기에서 물을 살 현금이 없다

이럴수가...

동궁과 월지에서 매표소 직원분이 얼음생수병을 주셨는데

그에게서 경주의 천년의 미소을 보았다 

I Saw...

경주의 정이란

 

동궁과 월지

동궁과 월지

동궁 and 월지 라는 뜻이다

월지는 달이 비치는 곳이라는 뜻이겠다

 

 

  • Tip: 동궁과 월지는 7시 넘어서 가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7시 35분즘에 점등을 해서

위와같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포토스퐛트이 있으니,

거기서 찍으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4. 보문호의 경주 스위트 호텔

 

  • Tip: 황리단길 한옥도 좋지만, 넉넉한 호수의 호텔도 좋다.

황리단길에서 20분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호텔이 보문호를 둘러싸고 있다.

 

보문호에는 그 유명한 경주월드가 있다.

2박은 보문호에서 또 반나절을 보내는 걸 추천한다.

 

아침에 한바퀴 산책했는데, 

명상하듯이 마음이 편안해진다.

 

 

5. 경주의 콜로세움, 경주의 루브르 박물관

보문호

호텔과 보문호가 가까워서 걸어서 산책할 수 있다.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무리없이 평지를 거닐 수 있다.

 

경주에 있어도 이탈리아에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포토 스팟인 콜로세움

멀리서 보면 정말 콜로세움 같다. (ㅎㅎ)

 

그리고 보문호 근처에 경주 테디베어박물관이 있는데

이곳 건물이 마치 

파리에서 봤던 루브르 박물관 같다.

 

경주월드&경주콜로세움&경주루브르

월드클라스 경주...

 

 

 

6.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면?

 

  • Tip: 경주 중앙시장에 가보자.

기왕이면 야시장이 열리는 때를 잡아보자. 많은 노상먹거리가 있다

시장도 꽤 깔끔한 편이다

 

 

  • Tip: 그리고...버스를 탈 때에는 배차간격을 생각하자.

버스가 생각보다 잘 안온다.

(배차간격이 1시간인 버스도 있었다ㅜ)